[동아일보] 여성 과학자, 편견을 이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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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과학자, 편견을 이겨라
“서로가 서로의 본보기가 되기 위해. 길고 긴 변화를 함께하기 위해.”

장면 하나. 미국의 대학에 근무하는 한 한국인 교수가 과학책을 냈다. 책은 제법 인기가 있었고, 출판사에서는 다른 저자 몇 명과 함께 강연회를 열기로 했다. 이 일로 미국에서 한국까지 일부러 먼 길을 와야 했던 교수는 틀림없이 고민이 많았을 터였다. 하지만 출판사에서 만든 홍보 포스터를 보고는 ‘참여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포스터에는 강연자 다섯 명의 사진이 나와 있었는데, 자신이 유일한 여성이었기 때문이다. 교수는 “여자아이들이 와서 보고, 과학은 아저씨뿐만 아니라 아줌마도 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여성 과학기술자의 비율 자체가 아주 낮기 때문이다. ‘2013년도 여성 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그해 여성 과학자, 공학자의 비율은 전체의 18.9%였다. 그나마 비정규직을 합친 비율로, 정규직만 따지면 13.7%로 더 낮아졌다. 특히 국공립대 전임교수 비율은 7.3%로 눈에 띄게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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